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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라왁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AFC 프레지던크컵 결승에서 키르키즈스탄의 도르도이 디나모는 일다 아미로프의 연장전에 터진 결승골로 타지키스탄의 FC 박크쉬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늘의 승리는 그룹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작년 1회대회에서 패배의 고배를 들게 했던 또 다른 타지키스탄의 클럽, 레드가 타다즈와의 아픈 기억을 씻어내는데 충분했다. 또한 아미로프는 결승전 2골을 모두를 뽑아내며 이날 결승전 MVP로 선정되었다. 전후반 1-1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전반전 시작과 함께 조심스레 탐색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가끔씩 고삐를 죄는 공격을 펼치던 두 팀은, 도르도이의 반격으로 그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오른쪽에서의 재빠른 반격을 펼치던 도르도이는 36분경 일다 아미로프의 크로스를 마무리짓는 첫 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후반전들면서 양상은 180도 달라지면서 박크쉬의 공격이 되살아났다. 계속적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던 박크쉬는 도르도이를 수비에만 치중하게 만들어냈으며 결국 소힙 사반쿨로프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그 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양팀 모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미로프는 실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을 2번이나 맞이하였지만 크로스바를 맞추고 골포스트 오른쪽 상단을 살짝 넘기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였다. 선수들 모두 연장전으로 접어들면서 지친 모습들을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연장전반 아미로프의 발리슛에 가까운 슛팅이 네트를 가르며 도르도이를 우승컵에 한발짝 더 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박크쉬의 반격또한 만만치 않았다. 10명 전원이 도르도이 진영에서 골을 넣기 위해 전원 공격에 나섰지만 필사적인 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했다. 도르도이의 코치 보리스 포드코리토프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우리에게 좋게 나왔다. 선수들 모두 경기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었고, 특히 작년 대회에서의 결승전 패배와 이번 대회의 그룹경기에서의 패배의 치욕을 씻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하며 "박크쉬는 예상대로 결승에 올라올만큼 강팀이었다. 양팀 모두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으나 많이 놓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박크쉬의 코치 우라즈 투라쿨로프는 “도르도이는 몇몇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이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그리고 경기를 다시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또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단지 정신력을 다시 추스려 경기력을 높이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어느 방향으로 갈 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그룹경기에서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행히도 그러질 못했고 결국 이것이 경기결과로 나타났다.” 한편 MVP 수상자인 코르니로프는 “이번 대회의 우승은 단비와도 같다. 팀이 우승한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며 개인적으로 득점상을 차지해 그 기쁨이 두배이다. 또한 팀동료 일다 아미로프가 결승전 MVP를 수상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그는 충분히 그 상을 받을 만하며 결승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오늘은 우리 모두를 위한 밤이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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