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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AFC 여자아시안컵 |
Ho Chi Min City - 한국의 안익수 감독이 베트남 통 낫 스태디움에서 열린 2008 AFC 아시안컵 여자B조 예선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을 3-1로 물리친 후 철저한 준비가 이러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전반 9분 김유미의 자살골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박희영의 전후반에 걸친 두 골과 차윤희의 동점골에 힘입어 3-1의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특히 이날은 경기 전 폭우가 내려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통합 네 골이 터지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했다.
지난 5년간 일본에 한 차례 승리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2월 동아시아 대회에서 당한 0-2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4강 진출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경기 승리로 나도 조금 놀란 것이 사실이지만 준비가 잘 되어있었기때문에 그다지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난 동아시아대회에서는 팀을 맡은 지 한달밖에 안되었던 시기라 선수들이 나의 전술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준비를 잘 한 것이 오늘 경기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전한 안익수 감독은 "폭우로 인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런 경기장 상태에서는 플레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 그리고 자살골을 기록한 김유미에게 경기 중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때문에 기죽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말해 선수의 실수에 상관없이 본인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격려한 사실을 밝혔다.
한편 후반 경기를 지배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일본의 노리오 사사키 감독은 "오늘 우리가 보여 준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골 마무리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 한국팀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집중력도 좋았다. 하지만 우리는 페널티박스 내에서 너무 전진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고 스피드도 떨어졌다. 그리고 쫓아가는 입장이 되다 보니 쉽지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세번째 골을 허용한 것이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히며 "첫번째 실점은 수비수와 골키퍼가 좋지 않은 장면을 연출한 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반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움직임을 요구했지만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했다"라고 말해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이 부족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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